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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전 신탄진 운전 학원 2종 보통 면허 후기

by ☃☃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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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부터 시작이 되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

 

내가 차를 가진다는 일이 먼 훗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20살 때 운전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지금은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 전동 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고 새롭게 법이 규정이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면허를 준비하게 되었다. 

 

대전 신탄진 운전 학원은 구석에 있어서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첫 날 가 보고 깜짝 놀랐다. 매일 오전마다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우다다 모인다. 대부분 20대 초반 분들이 많은 것 같고, 가끔 가다가 노인 분들도 간혹 보였다.

 

연습차와 시험차는 다르다.

 

내가 대전 신탄진 운전 학원을 다니면서 느낀 건, 데스크에서 사무를 보는 사람과 강사들의 온도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전화로 예약을 했을 때는 친절하게 도와주어서 괜찮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강사한테 배우려고 보니 계속 짜증을 내시더라, 처음 운전을 배우는 것이다 보니 어느 정도 배려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멋도 모르고 강사한테 수업을 들었겠지만, 나는 이미 경험자에게 말을 들었기 때문에, 바로 강사 바꾸겠다고 못을 박았다. 약간 당황하는 듯 하다가 그러라고 말하더라, 데스크에서는 바로 강사를 바꿔 주었는데, 슬프게도 비슷한 강사로 배정이 되었다. 이번에는 짜증 + 한숨을 푹푹 쉬는데, 내가 다 열이 받아서 한 숨이 나오더라, 얼마나 까칠한지 후회가 밀려왔다. 원래 운전은 이렇게 배우는 건가 싶기도 해서 이번에는 그냥 참으면서 배웠다.

 

내가 생각하기에 운전의 난이도는 천천히 잘 설명해 주면 그다지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2종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런데 불친절하게 옆에서 계속 갈구는 사람이 있으면 난이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정확히 말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서 잘하는 일도 못하게 되는 느낌이다. 공식을 외워야 하는데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라, 그냥 앉아서 운전만 하는 느낌이다. 

 

재시험은 픽업을 오지 않는다. 걸어서 가는 중 

 

다른 날은 그나마 괜찮으신 강사분으로 배정이 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끝낼 수 있었다. 정말 꿀팁을 주자면 강사가 맞지 않으면 바로 바꾸라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 한 번 바꿨다가 괜히 까칠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참았는데, 바꾸는 게 맞는 것 같다. 한 번 떨어지면 5만 원가량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유튜브에 운전 연습 영상도 많으니까, 가서 배운다는 마인드 보다는 나는 이미 다 외웠고, 직접 해 볼 차례야! 이 상태에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도로주행의 경우 유튜브에 어떤 착하신 분이 정말 잘 정리해 놓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정리를 하면 데스크는 친절했지만, 강사는 생각 보다 실망스러웠고, 강사마다 교육에 편차가 심했다. 한 번 떨어지면 5만원 정도 비용이 드니 눈치 보지 말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강사를 바꾸도록 하자.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다. 사실 학원에서는 그런 불친절한 강사는 다 쳐내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전학원에 등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배움을 얻으러 오는 것이 아닌가?

 

다시 언급하지만, 학원에서 운전대를 잡기전에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운전 연수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짧으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서 한 번에 따도록 하자.

 

참고로 필기 시험의 경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떨어지는 사람 은근히 있던데,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몇 번 풀다 보면 무난하게 70점은 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학원에서 주는 책자 안 봐도 된다는 소리다. 어플 돌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배점이 큰 사진 문제 위주로 외워보도록 하자.

 

결론을 내리면 따기 전에는 불만이 많았으나, 면허를 딴 후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나와 같은 시련을 겪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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